추석 연휴, 변산에서 보낸 잊지 못할 1박 2일 이야기
여행 준비: 설레는 마음으로
추석 연휴의 첫날, 아직 어둠이 가득한 새벽 6시. 우리의 작은 모험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소중한 우리 고양이 쿠키를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맡겼어요. 매번 고양이와 헤어질 때면 마음이 아프지만, 이번 여행을 기대하는 설렘이 그 아쉬움을 조금은 덮어주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
오전 9시경 출발. 아침도 거르고 달려 변산을 향했죠. 도로 위로 펼쳐진 아침 풍경을 바라보며 와이프와 이것저것 수다를 떨었습니다. 12시 무렵 변산에 도착했고, 배고픔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점심: 변산의 맛, 모녀 간장게장
기대와 현실 사이
점심은 해안가 근처의 '모녀 간장게장'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전에 먹어본 홍일품 간장게장과 비교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죠. 가격은 확실히 비쌌지만, 맛은 조금 더 좋았어요. 하지만 완벽한 식사는 아니었습니다.
불편했던 순간들
- 반찬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옆 테이블 손님께서 콩나물에서 쉰내가 난다고 하셨거든요.
- 식당 직원들의 서비스가 불편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직원에 대한 대우가 좋지 않아 마음이 불편했죠.
리조트 체크인: 기대와 실망 사이
첫인상
소노벨 변산 리조트에 도착했을 때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어요. 리조트가 많이 낡아 보였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추석 연휴를 즐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조기 체크인
원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였지만, 다행히 일찍 청소가 끝난 객실로 안내받았습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샤워를 하고 이불을 펴고 낮잠을 잤어요. 여행의 피로가 확 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Day 2: 해식동굴 탐험
자연과의 만남
오후 5시 30분, 유명한 해식동굴을 찾아 나섰습니다. 약 1시간 동안 걸으며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
- 작은 벌레들과 마주침
- 간조 때 빠져나가지 못한 귀여운 물고기들과 '대화'
- 한창 더운 날씨(최고 온도 35도)라 온몸에서 땀이 비오듯 흘렀습니다.
도전과 극복
처음에는 빨간 선과 반대로 짧은 코스로 빠져나가려 했지만 물이 차서 다시 왔던 길로 돌아와야 했어요. 이런 작은 모험들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저녁: 소노벨 더 선셋에서의 특별한 시간
럭셔리한 저녁 식사
리조트 옥상의 '소노벨 더 선셋'에서 특별한 저녁 식사를 즐겼습니다:
- 프라이빗룸 좌석: 6만원
- 선셋 그릴 플래터 A: 10만원
- 맥주 1700cc: 3만 3천원
도깨비를 보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고, 남은 음식은 치킨 반 조각을 테이크아웃했습니다.
여행의 의미
이번 여행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와이프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약간의 불편함과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를 즐겁게 보냈어요.
여행 팁
- 해식동굴 방문 시 위치 파악에 주의하세요.
- 계절별 날씨 대비가 중요합니다.
- 리조트나 숙소 선택 시 미리 리뷰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 여행의 작은 에피소드들을 즐기세요.
마무리
여행은 완벽함이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에 있습니다. 다음 여행에서도 이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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